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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견월망지(見月忘指)

관리자 0 271 2023.05.28 12:45
본문말씀 마태복음 7:21~23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3-05-28

성경을 보면 무서운 말씀이 나옵니다. 불신자에게 가장 무서운 말씀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의인, 믿는 자는 영생, 악인, 믿지 않는 자는 영벌,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말씀입니다. 불신자에게는 본질에 해당하는 가장 무서운 말씀입니다. 가장 무서운 말씀은 뒤집으면 가장 복된 말씀이기도 하죠.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 천국 간다, 가장 복된 말씀입니다. 그러면 신자에게 어떤 말씀이 가장 무서운 말씀일까요? 오늘 본문입니다. 가장 무서운 말씀은 가장 복된 말씀이 되기도 합니다. 천국 문 입구에서 거절당한 사람이 나옵니다. 천국 입성을 거절당한 사람이 나오죠. 천국에 못 들어간 사람은 예수를 안 믿은 사람이 아닙니다. 늘 주여, 주여 부르짖던 사람입니다. 주여, 주여 기도했던 사람입니다. 천국에 못 들어간 사람은 주의 일을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말씀을 전하며 가르쳤던 사람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냈던 사람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던 사람입니다. 전부 다 주의 이름으로 행한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날에, 천국 입성을 거절당한 이들이, 그럽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주의 일을 했는데, 왜 천국에 못 들어갑니까? 왜 우리를 모른다고 하십니까? 주의 이름으로 행한 주의 일을 불법이라고 해요.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난감하죠.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신앙의 본질, 신앙의 목적이 뭐냐를 말씀합니다. 이왕 예수를 믿는 것, 바로 믿어야 하죠. 신앙의 본질, 목적이 뭔지를 알아서 제대로 믿어야죠. 내 신앙이 불법이 되면 안 되죠. 마지막 날, 천국 입성을 거절당해서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일만큼은 생기면 절대 안 되죠. 신앙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입니다. 신앙은 일이 아닙니다. 존재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가? 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소유가 아니라 존재입니다. 일과 소유를 목적 삼게 되면, 아무리 주의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하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것을 소유하더라도 불법이 되고 맙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사람이 목적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사람되는 것이 신앙의 목적입니다.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되는 것이 신앙의 목적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이 본질이요, 목적입니다. 다른 것은 다 도구, 수단, 부분에 불과합니다. 십계명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다 우상이다, 우상 섬기지 말라, 하나님만 사랑하라. 하나님만 사랑하면 사람도 사랑하게 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교회도, 직분도, 봉사, 구제, 전도, 선교도,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주신 도구들이죠. 부분들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이것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주신 이 사람들, 이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게 되면 이 사람들, 이것들은 다 우상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을 우선,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도록 주신 여러 복이 있죠. 은사가 있죠. 이 복과 은사는 도구, 수단, 부분인데, 전부인 양, 목적 삼게 되면 우상이 되고 맙니다. 이 땅의 것은 다 수단 도구다. 삶의 목적도, 신앙의 목적이 아닙니다. 가지, 도구, 수단, 부분을 목적 삼으면, 비록 성령으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육체, 율법으로 마칩니다. 그러나 비록 시작은 육체로 시작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목적 삼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즐거워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면 성령으로 마칩니다. 은혜로 마칩니다. 신앙생활 할수록, 기도할수록, 말씀을 더 가까이할수록 더 온유하고 더 겸손해져야 하고, 더 사랑이 많아져야 하고, 더 너그러워져야 하고, 더 넉넉해져야 하고, 더 부드러워져야 하고, 더 품위 있고, 아름다워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셔야 합니다. 성령은 반드시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역사하십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를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나님을 평생토록 즐거워하는 일을 목적 삼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해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형통하고 강건해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