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 예상과 계획대로 알 수도 있지만, 예상과 계획과는 다른 일을 만나기도 합니다. 길게 보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릅니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조금도 다를 바가 없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그때 바벨론 군대가 대대적으로 침략했습니다.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해요. 여호야긴 왕과 그의 어머니, 모든 지도자가 바벨론 왕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습니다. 항복합니다. 왕위에 오른 지 삼 개월 만에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침략한 바벨론 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샅샅이 뒤지죠. 성전 기구, 귀한 물건들, 금으로 만든 기구들을 다 약탈해갑니다. 모래성 무너지듯이 무너집니다. 이 모든 일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충격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다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야긴 왕을 비롯한 가족들, 주요 인물들, 신하들, 기술자, 군인, 소위 말해서 좀 쓸 만한 사람들,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들은 다 바벨론으로 사로 잡혀갔습니다. 남유다 이스라엘 땅에 남아있는 사람이라고는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뿐이었습니다. 여호야긴의 삼촌 맛다니야로 하여금 대신 이스라엘 땅을 다스리도록 꼭두각시 왕으로 세웁니다. 이름을 고쳐 시드기야로 고쳐 부릅니다. 이 모든 일은, 13절 말씀 보면, 한마디로 정리합니다.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북이스라엘, 남 유다가 망하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으면, 흥하는 것, 복을 받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겠죠. 인류 역사도, 역사의 시작도 종말도, 역사의 흥망성쇠도, 개인 구원도, 망하는 것도, 복을 받는 것도, 다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이 안에 다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이 말씀에서 답을 찾으셔야 합니다. 말씀을 피할 자가 있습니까? 없어요. 말씀의 그물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를 사랑하신다는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에 내가 구원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십자가의 핏 값으로 샀다고 말씀하고 있으니 내가 주님의 것이 됩니다.

시편105:16-19절 그가 그 땅에 기근이 들게 하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그가 한 사람을 앞서 보내셨음이여 요셉이 종으로 팔렸도다. 그의 발은 차꼬에 차고 그의 몸은 쇠사슬에 매였으니 곧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 말씀이 응하기까지,.... 요셉의 생애, 다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하나님의 말씀이 다 이루어지는 삶이었어요. 역대상11:3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전하신 말씀대로 되었더라. 다윗이 이스라엘의 주권자, 왕이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같이 되었어요.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 것도, 방주에 역청을 바르고, 창문을 만드는 것도 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이었어요. 창세기 1장,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나님은 빛도 짓고 어둠도 지었습니다.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우주 만물을 운행하시고, 섭리하고 이루어가시고 통치하십니다. 말씀으로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시기에 좋았더라,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네가 성령으로 잉태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이 말씀을 듣고 마리아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우리 인생이 그래요. 기초를 다질 때, 땅을 팔 때가 있어요. 그물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땀 흘리고 수고할 때가 있어요. 내가 원하는 만큼 얻을 때도 있지만 얻지 못할 때가 있어요. 손해 볼 때도 있고 이익 볼 때도 있습니다. 당장 누려야 할 복도 있지만 길게 보고 먼 훗날 누려야 할 복도 있습니다. 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삶이 그렇죠, 신호등처럼 어느 때는 돌아갈 때도, 멈출 때도 있고, 직진할 때도 있죠. 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어떻습니까? 어느 때는 40일 특별 기도를 할 때가 있습니다. 일천 번제를 드릴 때도 있습니다, 특별 저녁 기도회를 할 때가 있어요.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를 빠짐없이 참석할 때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 주일예배를 드립니다. 다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 심심하고, 따분하고 무료한 일상, 평범한 일상, 늘 지루한 듯 반복되는 일상, 깨어지고 나면 압니다. 아 반복되는 일상, 늘 똑같은 일상이 얼마나 큰 복인지, 일어날 시간에 일어나고, 밥 먹을 시간, 먹을 장소에서 밥을 먹는 것, 늘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복이다. 집에 돌아올 시간에 돌아오고, 잠을 잘 시간, 잠을 자야 할 곳에서 잠을 자는 것, 복이다. 이 평범한 일상 반복되는 일상도, 말씀이 이루어지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