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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양으로 죽고, 사자로 부활하라

관리자 0 325 2023.01.29 12:38
본문말씀 열왕기하 24:1~4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3-01-29

여호야김 시대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침략했습니다. 외적 침략한 것은 굉장히 중요한 엄청난 사건인데, 근데 언제 침략했다는 말이 없습니다. 전혀 충격적이지 않다, 이미 예견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야김이 바벨론의 노예, 꼭두각시가 되어 3년 동안 섬깁니다. 3년 동안 종살이, 너무 괴롭습니다.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3년 만에 배반합니다. 애굽의 힘을 업고 과감하게 배반합니다. 그러자, 바벨론, 아람, 암몬이 이어서 남유다를 침략합니다. 전에는 바벨론만 침략했으나, 이제는 주변에 있는 이방들도 침략합니다. 동네북이 되고 말았어요. 바로 용의주도한 하나님의 치밀한 전략이었습니다. 전에 선지자들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남유다가 멸망하는 것은 우연히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한두 번의 실수, 잘못, 불법 때문에 멸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행한 악들이 오래전부터 쌓이고 쌓인 결과입니다. 이런 걸, 심판의 불가피성이라고 합니다.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차면 비워야죠. 폐기물이 쌓이고 쌓이면 다 묻어야 합니다. 이미 므낫세 왕 때, 하나님이 작정한 심판입니다. 여호야김이 죽고,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됩니다마는, 이건 이제 의미 없습니다. 이미 침몰하는 배입니다. 바로 세울 수가 없어요. 건져 올 수가 없습니다. 애굽도 더는 남유다를 도와주지 못할 정도로, 바벨론 왕 수하에 완전히 들어갑니다.

 

왜 하나님께 택하심을 받은 북이스라엘도, 남유다도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습니까? 하나님께서 어떤 이스라엘을 택하셨는가를 알면, 왜 심판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보세요. 하나님께서 어떤 이스라엘을 택했습니까? 신명기7:6-8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사랑하심으로 선택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으로 선택했습니다. 바로 은혜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처지에서는 아, 우리가 잘 나서 선택받은 것이 아니구나! 우리가 가장 약할 때, 가장 수효가 적을 때 선택받았구나!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다만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우리가 택하심을 받았구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았구나! 이걸 알고 믿게 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하나님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늘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고 불쌍히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은혜를 알고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은혜를 알고, 배은망덕하지 않으면 이 세계 가운데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먼저 큰 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행복한 자, 이 땅에서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나라가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을 의지합니다. 이방 힘을 의지하고자 합니다, 이방을 따라 합니다, 이방 도움을 받고자 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살아가지 않습니다. 늘 사람 보기에, 잘 살아가려고 이방을 의지했습니다. 결국, 이방에 의해 멸망하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말았어요. 불행하게도 이스라엘은 먼저 사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밀림의 왕, 사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사자가 되어 호령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어린양으로 살면, 십자가에서 죽으면 사자가 되는데, 먼저 사자가 되고자 했습니다. 먼저 사자가 되고자 하니, 그만 어린양이 되고 맙니다. 이방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먼저 부활을 누리고자 하면, 부활을 누리지 못합니다. 심판, 죽음으로 마칩니다. 그러나 먼저 십자가의 죽음으로 시작하면, 부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로 탄생하신 주님은 사람의 아들이면서, 하나님으로 사셨습니다. 어린 양으로 십자가에서 죽습니다. 마침 사자로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먼저 어린 양으로 죽도록, 사자로 부활하는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우리의 신앙도, 축복도 이런 순서를 가집니다. 우리는 언제나 어린 양으로 죽고, 사자로 부활합니다. 사자는 십자가에서 죽을 수가 없습니다. 어린 양만이 죽을 수 있습니다. 어린 양이 되지 않으면 십자가에서 죽을 수 없습니다. 보세요. 내 힘이 있고, 내 권력이 있고, 내 재산 있고, 내 이름이 있고, 무엇보다도 내 자아가 살아서 펄떡펄떡하는데 어떻게 죽을 수 있겠어요.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현재의 고난은 십자가의 죽음입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은 바로 부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