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10절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 되니... 다윗도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죽음의 길을 갔습니다. 다윗의 죽음에 대하여 한 구절로 적고 있습니다. 다윗의 죽음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도 없습니다. 단 한 구절, 다윗이 다윗 성에 장사 되니라. 왜 다윗의 죽음에 대해서 별말씀이 없을까요? 성경은 성도의 죽음은 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약도 신약도, 성도들이 죽는 것에 대해서는 죽었다는 말씀을 하지 않습니다. 구약은 열조에게로 돌아갔다. 조상들과 함께 누웠다. 이런 표현들을 사용할 뿐이죠. 신약은 이상하리만큼 성도들의 죽음, 장례식에 대한 말씀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례식을 잔치로 바꾸는 내용이 나올 뿐입니다. 나인 성 과부 아들이 죽어 장례를 치르고 있을 때 관에다 손을 대면서 죽은 아들을 살립니다. 그리고 신약은 죽는다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죽음에 대하여 심는다. 잔다고 합니다. 심은 것은 자라죠. 싹이 납니다. 그리고 자는 사람은 깹니다. 일어나죠.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의미로, 심는다, 잔다, 이런 표현을 사용합니다.

성경은 죽음을 저주스러운 것이다. 불행한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그 무엇으로 여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죽음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저주스러운 것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죽음은 모든 고통의 총합입니다. 죽음 안에는 저주, 슬픔, 두려움, 수치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주스러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죠. 저주, 슬픔, 두려움, 수치를 대신 떠안으시고 죽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더 이상 죽음이 없습니다. 정죄함이 없습니다. 저주도, 슬픔도, 형벌도, 고통도 당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대신 하여 주님께서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12절,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다윗이 이 땅에서 다 누리지 못한 것을 아들 솔로몬이 누립니다. 다윗은 이 땅에서 다 누리지 못한 것을 천상에서 누립니다. 천상에서 상급을 누립니다. 어떤 상이 있는가? 어떤 상급을 받는가? 천국상급은 세상에서 받고 누리는 상과 복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천국 상급을 물질적 개념으로 이해해서는 안 되고, 우리의 가족 개념으로 이해해서도 안 됩니다. 천국에 들어가면 이 세상처럼 빈부귀천이 없습니다. 세상 물질적 가치에 의해서 구별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대궐 같은 집, 개털 모자, 이런 거 없습니다.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생명수 강이 나오고, 그로부터 만국을 치료하는 나무가 자랍니다. 다시는 저주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를 중심으로, 천사들이 우리를 섬기고, 주님과 세세토록 왕 노릇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교회나, 가정이나,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순간순간 만나는 기쁨이 있죠.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닌 천국의 기쁨이 있어요. 구원의 기쁨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삶의 내용,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데 있어 희생했을 때, 헌신했을 때, 십자가를 질 때, 용서하고 사랑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이 기쁨이 온전하게 되는 게, 바로 상급입니다. 그래서 상급에는 차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차등은 우리가 생각하는 물질적 차등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예수를 믿으면서 누리고 가졌던 기쁨이 완성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깨달았던 구원의 지식이, 내가 누렸던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완성됩니다. 믿음에 따라 다르게 완성됩니다. 원수를 용서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용서의 기쁨이 어떠한지 모릅니다. 원수를 사랑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원수를 사랑하는 기쁨을 모릅니다. 나보다 천한 사람들을 섬기는 기쁨을 못 만난 사람은 기쁨이 뭔지 모릅니다. 모르는 사람은 천국에서도 못 누립니다. 죽기 3분 전에 예수를 믿은 사람과 3살 때부터 예수를 믿은 사람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주님의 십자가 우편 강도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은 베드로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천국 가면 3살 때부터 예수 믿으면서 누린 복이 완성되는 것이고, 3초 전에 믿으면 3초 동안 누린 복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게 상급의 차등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이 땅에서도 천국을 누리시고, 저 천국 가서도 이 땅에서 누린 천국의 기쁨이 완성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