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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하나님의 열심

관리자 0 87 01.21 12:34
본문말씀 요한복음 4:28~42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4-01-21

예수님께서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기다립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이고 우물가에 왔습니다. 예수님이 물 좀 달라, 예수님은 여인이 줄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순종합니다, 전에는 상종하지 못할 예수님이었는데, 이제 예수님과 상관있는 여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과 계속 대화하던 중에 사마리아 여인이 변합니다. 예수님을 마침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성령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변화시켰습니다. 마지막을 가장 아름답게, 위대하게 변화시켰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물동이를 버리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다고 합니다. 사명을 감당합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사마리아 여인보다 더 위대한 고백을 합니다. 예수가 세상의 구주시라. 사마리아 여인, 시작은 가장 더럽고 추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은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여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주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이 여인을 변화시켰습니다.

 

신앙의 목적은 구원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신앙의 출발을 내 행복에 두게 되면, 이건 종교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구원을 목적 삼으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 감사하면서 행복할 수가 있습니다. 신앙을 나의 행복으로 출발하면, 반드시 풀 수 없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지금 겪고 있는 고달픈 현실, 삶을 해결해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이렇게 여기면 행복도 만나지 못할뿐더러, 더 불행해지고 삶은 더 꼬이고 난잡해집니다. 성경은 우리의 행복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족의 행복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재산 이야기도 아닙니다. 집 이야기도 아닙니다. 물론 가족, 재산, , 땅이 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그것은 다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자녀답게 살아가는 구원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시고,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죠. 우리의 생명과 삶이 하나님의 손에 잡혀 있어, 절대 안심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요. 이사야46:3-4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나를 선택해서 자녀 삼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인생을 하나님이 놓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붙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나의 운명과 나의 인생을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 가신다는 말씀입니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을 차질 없이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가심으로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과 기업을 담는 은혜의 그릇이 된다. 마치 토기장이가 토기를 만들 듯이 만들어가신다는 뜻입니다. 강 상류에 있는 돌을 보십시오. 뾰족뾰족 모가 나 있고, 아주 날카롭지요. 예리한 무기 같습니다. 강 하류에 있는 돌을 보십시오. 아주 매끈하고 부드럽습니다. 상류에 있는 돌들이 강물을 따라 굴러가면서 이리저리 깎이고, 쓸리고, 닦이고, 다듬어졌기 때문입니다. 타다가 남은 나무토막, 아무 쓸모 없습니다. 목수가 집어 들고, 목공소에 가지고 가서 대패질, 톱질, 사포질, 못질하죠, 작품을 만듭니다. 고물상에 고철덩어리, 대장간으로 가지고 가요. 담금질해요. 쓸모 있는 연장을 만듭니다. 하나님이 타다가 남은 나무토막, 고철 덩어리 같은 나를 잡고 다듬었죠. 가장 쓸모있는 도구, 작품이 되었어요.

 

위선과 가식으로 가득 찬 배우들이 연기하는 삶으로는 진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흘리는 속죄의 핏방울, 사랑의 눈물방울, 축복의 땀방울로만 진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진짜 삶을 살아갈 때, 나의 삶에 대해 내가 갈채를 보내고, 내가 응원하고, 내가 환호하고, 내가 열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내 죄를 용서하시고, 사랑과 축복으로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