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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성공이냐, 성화냐

관리자 0 90 2023.12.17 12:21
본문말씀 열왕기상 1:5~10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3-12-17

오늘 본문, 아도니야가 아버지 다윗을 이어 왕이 되고자 음모를 꾸미는 사건입니다. 아도니야가 어떤 아들입니까?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라고 하죠. 압살롬이 몇째 아들입니까? 태어난 순서로 따지면 셋째 아들이었지만, 실제로는 첫째 아들이었어요. 흠잡을 데가 없는 아들, 결점이 없는 아들, 인간이 볼 때 가장 완벽한 조건을 다 갖춘 아들이었습니다. 압살롬의 용모가 얼마나 빼어났는지, 외적 조건이 얼마나 완벽했는지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삼하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완벽했다는 겁니다. 결점. 흠이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압살롬이 어떻습니까? 정말 잘난 외모, 완벽한 조건, 결점 없는 장점으로,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습니다.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 왕이 되고자 했습니다.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지만 그러나 스스로 망해버립니다. 이런 압살롬 다음으로 아도니야입니다. 아도니야는 늘 압살롬 다음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압살롬 다음으로 아버지 다윗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압살롬 다음으로 사랑을 받았다. 좋은 외적인 조건을 갖추었다. 이런 뜻으로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라고 말씀합니다. 아도니야가 얼마나 아버지 속을 썩이지 않았는지, 결점이 없었는지, 인간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는지, 다윗이 애야, 너 왜 그런 일을 했느냐! 이런 책망을 한 번도, 하지 않을 정도로 아버지를 섭섭하게 한 적이 없었다고 말씀하죠. 이런 아도니야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5절 말씀입니다. 스스로 높여서, 내가 왕이 되리라. 아도니야가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합니다. 왕은 자기를 위한 자리가 아니죠. 백성을 위하는 자리입니다. 왕은 스스로 되고자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죠. 그러나 아도니야는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느니라. 하나님은 스스로 높이는 자는 물리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낮추는 자를 높이십니다. 압살롬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아도니야를 보십시오. 얼마나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습니까? 결점이 없죠. 흠이 없습니다. 한 번도 부모의 속을 썩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완벽 자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스스로 높일 필요가 없죠. 스스로 높이지 않아도 충분히 주변에서 높입니다. 그런데 아도니야, 스스로 높입니다. 이게 교만입니다. 사탄의 모습입니다. 인간적인 조건을 다 갖추고 결점이 없는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인간적인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지혜, 자신의 재주로 왕이 되는 방법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어떤 방법입니까? 자기편을 만드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내가 왕이 되는데 가장 유리한가? 그 잘난 머리로 계산했습니다.

 

7절 말씀입니다.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그들이 따르고 도우나... 아도니야는 자신의 편, 요압과 아비아달을 끌어모았습니다. 왜 하필 요압과 아비아달을 자기편으로 만들었을까요? 고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군사력과 제사장입니다. 군사력은 말 그대로 힘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백성들의 마음입니다. 요압은 군대장관입니다. 아비아달은 제사장입니다. 먼저 군대를 장악해야죠.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야죠. 그래서 군대장관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끌어 들였습니다. 아무리 재주 좋은 사람, 힘 있는 사람, 지혜가 있는 사람, 똑똑한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어도, 하나님이 내 편이 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이죠.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을 내 편 삼으면 잠시, 순간, 한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마는 결국 무너집니다. 화를 당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있음이 헛되도다. 말씀 그대로 하나님께서 편이 되어주시지 않으면 그 어떤 천하무적 인간들을 내 편으로 삼더라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 인생이 되어지고, 풀어지는 것은 내 수고, 내 노력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죠. 하나님을 내 편 삼아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아무 걱정 없이 잠을 편히 자도록 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세우신다, 하나님이 지킨다, 하나님이 단잠을 주신다. 이게 전부죠.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8:17-18) 장자의 특권, 영광을 누리시고, 장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