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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평생 감사

관리자 0 92 2023.11.19 12:54
본문말씀 히브리서 1:1~5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3-11-19

세상에서는 내 행위가 내 인생을 만든다. 내 운명을 결정한다고 가르치고, 믿고, 따릅니다. 세상 종교, 학교, 집안에서는 인간 행위가 인생과 미래와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닙니다. 아무리 인간 행위가 악하고 비열하고, 거짓되든지, 아니면 훌륭하고 착하고 진실하든지, 인간 행위가 인간의 인생, 미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왜 내 행위가 내 인생, 내 운명을 결정하지 않는가? 행위는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 과정이고, 다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들어가고, 내 운명을 결정하는가? 하나님의 행위, 하나님의 손이 인생을 만들어가고, 운명을 결정합니다. 내 인생과 운명은 나를 사랑하사, 내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는 하나님의 행위, 임마누엘 세상 끝날까지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행위에 달려 있습니다.

 

내 인생과 미래와 운명은 하나님의 행위에 달려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어떤 형편에서나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하나님의 행위,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님의 행위, 사랑에 달려있습니다. 이보다 큰 감사가 없습니다. 평생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2:10절 말씀을 보면,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으심을 받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든다. 나를 시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시가 어떻게 만들어집니까? 문장을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단어를 버리고 또 버려서 만들어집니다. 버리지 않으면 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고, 십자가에서 자기를 다 버리고, 나를 자녀 삼았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버리지 않은 것이 있습니까? 물 한 방울 아끼지 않았습니다. 피 한 방울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김없이 다 버렸습니다. 살점 한 점 남기지 않고 버렸습니다. 이 하나님의 행위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운명이 결정되었어요. 십자가에서 다 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 영원히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행위로 내 인생이 만들어집니다.

 

오늘 본문, 1~2절입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마지막에는 아들로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구원과 보호와 계시와 구속에 있어 더는 다른 방법은 없다. 이제 완성되었다. 유일하다. 최고의 방법이라는 뜻에서 마지막에는 아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시는 보호자, 계시자, 구원자, 선지자가 우리에게 필요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절대 계시자요, 절대 보호자요, 절대 구속자요, 절대 선지자라는 겁니다. 구원과 삶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말씀입니다. 이어서 4-5절 말씀에, 이 아들이,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셨으며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오실 때, 하나님의 모든 천사는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하나님은 마지막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시고, 돌보시는데, 천사보다 더 탁월하다, 더 우월하다, 월등하다, 천사와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겁니다. 주님은 멀리 계셔서 내가 어떻게 사나 주시하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죄를 짓나 안 짓나, 죄를 짓고 나서 회개하나, 안 하나? 어떻게 하나 딱 감시하고 계신 분이 아닙니다. 무슨 평가보고서, 체크 리스트를 들고 여러 항목 체크해 가면서 점수를 매기는 그런 공사장 감독관 같은 분이 아니에요. 이건 불합격, 저건 합격, 몇 점, 감독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바로 곁에서 천사보다 더 친밀하게 우리를 지키고, 돌보시고, 보호하시고, 갈채를 보내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용납하시고, 용서하시고, 품으시고,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결코 우리와 동떨어진 분이 아니에요. 우리를 위해 직접 찾아오시고, 안으시고, 품으시고, 죽으시고, 보살피시고, 돌보시는 분입니다. 천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도우시고, 보호하시고, 보살피시는 주님 한 분으로 인해 우리는 언제나 만족하며 안심할 수 있습니다. 나를 살리고, 나의 인생을 만들고, 나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하는, 하나님의 행위를 늘 감사하면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