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후회합니까? 형통할 때, 잘 나갈 때는 후회가 없습니다. 그 어떤 후회도 하지 않습니다. 기분 좋을 때 후회하지 않습니다. 행복할 때 후회하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후회는 언제나 삶이 괴로울 때, 힘들고 고단하고 고통스러울 때 후회합니다. 다들 잘 사는데, 동창 동기들은 잘 나가는데 내만 삶이 막혀 고달플 때 후회가 돼요. 왜 이 사람을 만났나, 왜 하필 이런 직업을 가졌나? 왜 그 일을 했나, 왜 그 선택을 했나, 이런 후회가 생깁니다. 그래서 후회는 지금 불행, 현실, 고통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삶이 고통스럽기에 후회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행하신 일, 한번 작정하신 뜻을 바꾸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후회하지 않는다. 는 말씀이 나옵니다. 민수기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로마서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에는 후회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후회하신다는 말씀도 많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후회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어디에도 계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또 처음과 마지막이죠.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후회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후회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후회는 고통이라고 했죠. 하나님이 후회하셨더라, 이건 하나님의 마음이 아팠다. 고통을 당하셨더라는 뜻입니다.

노아 시대, 하나님이 지은 사람들, 사람들의 죄악이 꽉 찼어요.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찬 것처럼 죄악이 가득 찼어요. 하나님이 후회하십니다. 하나님이 고통을 당하십니다. 하나님이 고통을 당하자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바로 노아가 은혜를 받습니다. 노아가 방주를 만듭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 이 말씀은 하나님이 노아 가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신 고통을 당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후회는 바로 구원으로 연결됩니다. 피조물들이 타락하자, 하나님의 대책은 심판이 아닙니다. 피조물이 타락하자 후회할 정도로 마음이 아프셨는데, 그 아픔은 노아 가족 구원입니다.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는다고 약속하십니다. 무지개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후회는 하나님의 아픔, 고통이고 하나님의 아픔, 고통은 구원을 낳습니다. 구원을 가져옵니다. 후회하죠. 후회는 고통이죠. 고통은 반드시 구원을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사랑하고 믿는 하나님은 고난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고난을 받는 분이십니다. 고난을 대신 떠안으시는 분이십니다. 고난이 고난을 구원하는 대속의 원리를 완성한 고난이 바로 주님의 고난입니다. 우리는 오직 주님의 고난을 통해서만 우리의 가난, 병, 굶주림, 실패, 죽음을 치료합니다.

선교사들이 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어요. 하나님이 왜 나를 이런 나라로 부르셨는가? 왜 나입니까? 어찌하여 여기입니까? 후회될 때가 많다고 해요. 그 후회가 무엇입니까? 바로 고통이죠. 그 고통이 고통에 빠진 백성들을 구원하죠.

내 고난을 십자가에서 대신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만이 절대 희망입니다. 고난이 고난을 구원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우리의 고난을 구원합니다. 우리의 고난이 이웃의 고난을 구원합니다. 우리는 고난에서 구원받습니다. 이런 믿음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가장 어려울 때, 위기를 만났을 때, 내일을 기대하게 합니다. 왜 살아가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게 합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 즉, 시험을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2:18). 죽음까지 이겨낸 주님의 고난이 능히 우리를 도우십니다. 능히 건져내십니다. 능히 구원을 이루십니다. 능히 내 복을 만드십니다. 그리고 내 고난으로 다른 이들의 고난을 능히 도우시고, 능히 구원을 이루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사 성령을 보내시고, 그 성령으로 내가 예수를 믿은 날, 그날이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 이제 내가 겪는 어떤 고난도, 주님의 고난 덕분에 후회 없는 삶이 되고, 또 내 고난으로 고난을 겪고 있는 이들이 가장 행복한 날을 살게 됩니다. 주님의 고난이 내 고난을 구원하는, 이 놀라운 은혜를 만나는 절대 희망으로 살아가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