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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관리자 0 116 2023.08.27 12:44
본문말씀 요한복음 2:23~25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3-08-27

똑같은 물체, 현상을 현미경을 가지고 보는 것과 망원경을 가지고는 보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현미경을 가지고 이 지구 안을 들여보면, 지구에는 로마서1장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모든 불의와 추악과 탐욕과 시기와 살인과 분쟁과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거리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역한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들이 북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시편68:2 처럼 악인이 하나님 앞에서 망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지구에서 빠져나와서 망원경을 가지고 지구를 보면, 푸른 옥구슬, 쪽빛 구슬로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시편 8편에서 말씀하시는 그대로,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주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편68:3 의인은 기뻐하며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관계가 어떠냐, 어떤 관계냐, 사람과 사물이 멀리 보이기도 하고, 가까이 보이기도 합니다. 뭐든 내 영적인 수준만큼 보이죠. 내가 아는 만큼, 내가 아는 구원의 지식만큼 보입니다. 내 영적 수준만큼 보입니다. 내 영적 깊이만큼 깨닫습니다. 내 수준만큼 판단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유월절 기간에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표적을 보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사람들을 믿지 않았습니다, 의지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속을 보시고,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람 속에 무엇이 있는지 다 보았습니다. 알았습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예수님 주변에서 서성거렸습니다. 늘 예수님 주변을 서성거렸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세요. 늘 무엇을 봅니까? 제자들이 손 씻지 않고, 음식 먹는 것을 봅니다.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봅니다. 보세요. 볼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안식일에 밀이삭을 먹는 것을 봅니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봅니다. 왜요? 의도가 불순하기 때문입니다. 비난하고 정죄하기 위해서 보기 때문입니다. 의도가 불순하면, 진짜 봐야 할 것을 보지 않고, 비난하고 정죄할, 공격할 거리를 항상 먼저 보게 됩니다. 참 이상한 사람들이죠. 나쁜 사람들이죠. 좋은 것이 참 많은데,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은혜로운 것은 보지 못합니다.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시빗거리를 보고자 합니다. 고마운 것을 보지 않습니다. 불평하고, 원망 거리를 봅니다. 예수님께 왔으면, 봐야 할 것이 얼마나 많습니까? 병든 자를 고치는 것을 보고, 귀신들린 자가 온전하게 되는 모습을 봐야 하고, 눈먼 자들이 눈을 뜨고, 상한 자들이 온전하게 되며, 갈 길을 잃은 사람들이 길을 찾고, 정말 보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풍랑이 잠잠하게 되고, 바람과 바다도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시빗거리만 찾아내고 논쟁거리만 봅니다. 바리새인들, 현장 간음하는 여인, 죄짓는 것을 보았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뭘 보셨어요? 여인 속에 용서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보았어요. 절망에 빠진 여인을 지금 건져내야 한다, 이걸 보셨어요. 예수님은 이 땅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사, 보셨어요. 병 때문에, 가난 때문에 무거운 인습, 관습 때문에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 지친 이들을 보셨어요. 소망 없이 살아가는 이들을 보셨어요. 그래서 불쌍히 여기십니다, 손을 내밉니다. 절망에서 건져내십니다. 내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봐야 합니다. 내 안에 율법도 있고 복음도 있지만, 가장 귀한 예수 그리스도를 봐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면서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봐야 합니다. 아버지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내 죄를 대신 버리시는 주님을 봐야 합니다.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용서하시는 주님을 봐야 합니다.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나를 낙원에 있게 하시는 주님을 봐야 합니다.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자녀로 받아주시는 주님을 봐야 합니다. 내가 목이 마르다, 목말라하는 주님의 모습을 봐야 합니다.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봐야 합니다.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영혼을 받아주시는 주님을 봐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입니다, 구원입니다, 복입니다. 내 안에 구원, 사랑, 복을 봐야 합니다.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예수를 앎이라, 내 안에 가장 귀한 예수를 보면서 가장 귀한 복으로 여기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