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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양식

그리스도의 일꾼

관리자 0 174 2023.07.23 12:25
본문말씀 요한복음 1:19~34
설교자 박장덕 목사
설교일 2023-07-23

바리새인들이 제사장과 레위인을 세례 요한에게 보냅니다. 따지듯 묻습니다. 왜 사람들이 너를 그리스도인 것처럼 알고 네게 관심을 가지고 모여드느냐? 네가 그리스도냐? 요한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그럼 엘리야냐? 아니다. 그럼 선지자냐? 아닙니다. 화를 내면서 그렇다면 도대체 누구냐? 당신이 누군지를 알려줘야, 우리를 보낸 바리새인 지도자에게 말할 것이 아니냐! 나는 주의 길을 곧게 하려고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라. 이사야 선지자가 선포하신 일을 할 뿐입니다. 네가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선지자도 아닌데,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나는 단지 물로만 세례를 베풀 뿐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는데, 나는 그의 신발 끈 풀기도 감당하지 못합니다. 이튿날 세례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외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내 뒤에 오신다고 말씀하신 이가 바로 이 분이십니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이 분 안에 편히 머무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하는 역할은 바로 이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알리는 일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야 합니다.

 

지금 요한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는 일, 그리고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한 조연 역할을 감당해요.

 

고전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주의 종이라.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주의 종, 하나님의 종이라고 소개할 이 종은 둘로스, 가장 비천한 종, 노예입니다. 내가 바로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 바로 저 노예들보다 더 비참하고 불행하고, 저주스러운 삶을 살아갔다는 깨닫고, 알게 되죠. 그러자 둘로스를 단어를 훼페레테스라는 단어로 바꾸어 사용합니다. 내가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가장 비참한 둘로스 같은 종이었으니,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는 훼페레테스다, 일꾼이다.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합니다. 일꾼, 훼페레테스는 조연, 봉사자라는 뜻입니다. 먼저 둘로스가 되고, 그러고 나서 일꾼이 되면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 어떤 일도 충성스럽게 할 수가 있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일을 굉장히 많이 하셨습니다. 3:8 그가 하신 큰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께서 하신 큰일을 듣고 몰려왔습니다. 3:20 식사할 겨를도 없이... 6:31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밥 먹을 시간도 없을 정도 열심히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뭐 다른 일을 하시겠습니까? 당연히 구원하시는 일입니다. 충성스럽게 하나님의 일을 하시죠, 마지막까지 십자가를 지는 일까지 충성스럽게 행하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충성스럽게 마지막까지 구원하는 일을 할 수 있었습니까?

 

늘 기도를 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이 십자가를 지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래서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 가서 기도했습니까?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까? 십자가라는 위기를 만나자, 아 기도가 아니면 십자가를 질 수가 없다고 여겨 기도하셨습니까? 아닙니다. 계속해서 감람산에서 기도해 오셨습니다. “습관을 따라기도하러 갔다고 되어있죠. 항상 기도했죠. 수많은 군중을 먹이는 일을 하고 난 뒤에도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늘 기도하셨습니다. 밤새도록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에 힘을 사용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 안에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만나게 보게 해 주십시오. 늘 기도해왔기 때문에,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늘 기도해왔기 때문에 마지막 십자가를 지는 일까지도 충성스럽게 감당할 수 있었던 거죠. 습관을 따라 늘 하는 기도가 훼페레테스 일꾼,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도록 하죠.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그때야 기도하는 성도들 있죠. 아닙니다. 습관을 따라 늘 기도를 해야,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일에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자족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기죠. 하나님의 일이란, 교회 안에서만 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교회 밖에서도 합니다. 내가 숨을 쉬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도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또 해야만 합니다.

 

항상 기도를 통해, 먼저는 내가 둘로스였다. 가장 비천하고 비참한 노예였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그리스도 예수의 신실한 일꾼으로 충성스럽게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