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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김민지 0 898 2017.01.13 06:01
그리운 어머니(순우리말 시) 김 민 지 파르께한 가지등 아래 함초롬히 다가오는 님의 그림자 내가슴 아슴아슴해 지더니 이밤을 다시 헤집어서 잠못 들게 하는군요 어머니! 오늘은 어디에 계신가요 저 하늘나라에서 온새미로 아등바등 잰걸음 하는 딸 바라보고 계신가요 어머니의 얼굴이 아른거려 시나브로 베갯잇에 그리움이 스밉니다 * 가지등:가로등 * 파르께하다:옅지도 짙지도 아니하게 파랗다 * 함초롬하다:젖거나 서려있는 모습이 가지런하고 차분하다 * 아슴아슴:정신이 흐릿하고 몽롱한 모양 * 온새미로:언제나 변함 없이 * 아등바등: 무엇을 이루려고 애쓰거나 우겨대는 모양 * 시나브로: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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