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수요기도회로 주의 성전에 모였습니다 봄비가 데려다 놓은 봄이 겨우내 담장 아래 앙상하게 마른 가지인 채로 넝쿨을 이루었던 빈가지에 초록 잎을 뒤덮더니 어느새 노란 꽃잎 몇 장이 웃는 얼굴을 하고 빼꼼히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작은 꽃잎 한 장이 주는 기쁨이 긴 겨울의 터널을 빠져나온 우리에게 안도와 희망을 주듯 저희의 메마른 심령에도 하나님 주시는 말씀 한마디가 초록 잎사귀 같은 생명의 빛으로 노란 꽃잎 같은 성령의 빛으로 우리의 삶 가까이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세상 가운데 살다가도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가슴에 품고 수요기도회로 모인 주의 백성들이 말씀을 오롯이 부여잡는 믿음의 용사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빈가지 마른 땅에도 하나님이 비추시는 생명의 빛은 그 능력이 한량없음을 우리가 알기에 우리가 어떠한 처지에 있더라도 하나님 주실 말씀의 능력으로 회복되고 힘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시편 4:8) 늘 깨어있어 말씀을 들을 귀를 열어주시고 그 말씀 순종하면 심령이 평안할 복을 주실 것입니다 모든 성도의 간절한 기도 소리를 다 들어주실 분은 오직 우리를 구원하실 하나님뿐이십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발견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며 12샘의 아름다운 찬양을 기뻐 받아 주시옵고 이 모든 말씀 다시 사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