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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도폭발훈련 소감문

안은숙 0 960 2017.06.15 11:06
전도폭발훈련을 해 보겠냐는 권유를 받고 순간 고민은 되었으나 지난 연말부터 부쩍 전도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고민 끝에 훈련에 참여해 보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머나먼 여정처럼 느껴졌던 첫 훈련 시간, 어떤 성격의 어떤 내용으로 전도 폭발훈련이 진행 되는지도 모르고 막연히 첫 시간을 보냈습니다. 13주의 훈련과정 속에는 많은 양의 암기내용과 10회의 전도대상자를 만나 복음제시를 해야 하고 노방전도 및 2회의 개인전도, 몇 가지 형태의 시험이 있다는 말에 순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직장도 다녀야 하고 애들도 돌봐야하고 집안일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은데 이 훈련을 어떻게 하지? 점점 암기해야할 부분이 많아짐과 동시에 매주 하게 되는 숙제점검이 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전도폭발훈련을 안 하려고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주, 두주 훈련자의 지시대로 외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상당부분을 외우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전도폭발 강의 내용이 지금까지 안일했던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측은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도 없이 살아가는 구나.’ ‘ 과연 이 땅에서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걸까?’ ‘저들에게 영생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데…’ 갑자기 마음속에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훈련과정을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고 이 시간들을 통해 구원의 확신을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방전도를 나가게 되었을 때는 나에게 큰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선뜻 다가가기 힘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나, 둘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거절을 당하고 좌절을 맛보는 중에 반갑게도 우리의 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어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어려움 없이 말씀을 전했다면 전도의 간절함과 기쁨이 이처럼 크지는 못했을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꼭 맞는 시간과 꼭 맞는 장소와 꼭 맞는 사람을 우리에게 보내주심에 또한번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기쁨을 하나하나 맛보며 어느새 주위사람들에게 전도폭발훈련을 해보라며 권유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 훈련을 시작할 때 생각했던 직장과 자녀 돌봄, 집안일 등은 더 이상 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훈련과정 속에서 맛보는 기쁨과 새롭게 깨닫게 되는 말씀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훈련과정이 시간이 지날수록 내마음속에 기대와 소망으로 채워지는 것을 체험하며 전도폭발훈련이 내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은 천국영생을 생각하며 전도에 힘쓰는 제자가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전도폭발훈련을 잘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훈련자와 기도해주신 기도후원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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