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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님

설순옥 0 939 2017.01.21 05:01
소 산 님 지난 임직식 때, 우리교회 할렐루야찬양팀이 예배의 순서에 따라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 때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란 찬양에 피아노 반주와 맞추어 소산님관현악단들도 함께 연주하였다. 온교회가 찬양으로 가득 찼다. 그래서 교회에 온 축하객들에게 좋은 찬양이었다는 찬사를 들었다. 소산님관현악단은 2001년도에 발족을 하였다. 대부분 비전공자들이며 또한 연령대도 높아서 모두들 생활의 여유와 취미로 배운 기능들을 모아 현악단을 만든 것이다. 처음에는 첼로 1명에 바이얼린 5명 정도가 모여서 오후 찬양예배에 연주해도 된다는 교회의 허락을 받아, 성도들의 찬양을 함께 하는 정도였다. 악단이름을 박종석원로목사님께서 ‘소산님’이란 예쁜 이름을 시편에서 찾아 지어 주셨다. 그리고 그 당시 담당장로님이 마루바닥을 놓아 소산님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의자랑 보면대도 구입해 주셨다. 그러다가 본 예배에 연주하게 되었는데, 나름대로 레슨을 받으며 연주하나 미흡한 연주였다. 고 서대환선생님, 손기주선생님, 이필근선생님(서부교회장로님), 김재은선생 님, 그리고 외지에서도 교습을 받지만 아직도 너무나 미흡한 상태다. 단장은 연령대로 고령자들 몇 사람이 일 년 씩 맡아 해왔으며 총무는 젊으신 집사님이 주로 맡아 하셨다. 년 초에 단합대회를 한 번 하는 것으로 친목을 다지고 열심을 다지며 년 말에는 총회를 하며 반성회를 한다. 년 중 특별한 행사로는 소산님 발표회를 두 세곡을 편곡하여 1,2부 전회원이 주중에 몇 차례 모여서 연습을 하여 교회 행사 일에 맞추어 주로 발표를 한다.. 그 동안 첼로와 바이얼린 단원이 늘어나고, 전공자도 작은 수이지만 합류를 하고 플롯, 클라리넷 까지도 단원이 되어 소규모이지만 관현악단이 되었다. 또한 바이얼린 단원들은 악기를 연습용에서 연주용으로 다 바꾸어 나름대로 정성을 표했다. 그 분위기 탓인지 1부 예배에도 학생들이 10명이상 연주단원이 되고, 올해에는 독립을 하였다. 우리는 아침 9시 30분경이면 청년부실에 모여 1부소산님단원이 예배에 올라가면, 조율을 하고 악보에 보잉을 하여 준비를 하며 기도로 시작을 한다. 예배에 올라가는 시간까지 서로 맞추며 반복 연습하며 예배를 준비한다. 아직도 전공자들의 연주에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회원 모두가 나름대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예배를 위해 바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한다. 사실 현악기는 확실한 음감으로 짚어야 하는데, 바이얼린이나 첼로는 선줄의 위치뿐만 아니라 예민하게 정확한 소리를 들으면서 짚어야하는 전공분야의 악기이다. 그 뿐 아니라 첼로는 악기 자체도 커서 들고 다니는데도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악기다. 그러나 17년째 자리를 지키다 보니 소산님이 없는 예배는 좀 허전할 것 같다. 늘 피아노 반주해 주시는 피아니스트 반주자님들, 악보의 편곡을 도와주시는 작곡가집사님, 또 연주가 만족하지 못한데도 기꺼이 지휘해주시는 지휘자가 계시기에 소산님이 소산님의 역할을 해내는 것 같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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